[마음에 시 한편] 목련 지던 날 / 민들레꽃 – 지하철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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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련 지던 날 – 박수호 ]

올 봄

목련이 폈다 잠시,

이내 졌다.

감상

봄이 막 오는 듯 하면, 곧바로 여름으로 넘어가버리죠. 목련 꽃도 화려하게 우리 곁을 밝혀주다 잠시 우리의 마음이 밝아지는 듯하면, 개나리도, 목련도 이내 져 버립니다.

이렇듯 그 추운 겨울을 지나 이제 막 봄에 왔는데, 너무도 아쉽고 안타깝게 이들 꽃들은 언제 왔었냐는 듯 금새 져 버립니다.

이렇듯 매년 봄은 짧게 왔다 짧게 가버려 그 안타까움 또 내년에도…

 


[마음에 시 한편] 목련 지던 날 / 민들레꽃 - 지하철에서 a-poem-in-the-subway-dandelion-flower

[ 민들레꽃 – 정순자 ]

우리 집 담 밑

시멘트 틈 사이

환한 얼굴 자리 잡았네

엄동설한 칼바람 이겨낸

속잎 사이로

노란꽃 피우셨네

소녀 머리숱 같이

꽃슬 치렁치렁

너무 고운 얼굴색

오가는 길손 눈길 잡았네

작고 예쁜 너

전생에 길 잃은 소녀의 넋이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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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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