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일홍 꽃을 심다 – 백일홍의 꽃말, 발아 방법 알아보기

여러분은 어떤 꽃을 좋아하십니까?

주변 몇 사람에게 꽃에 관해 물어보니 전혀 관심이 없는 부류와 또 식물과 꽃을 좋아하는 사람, 이렇게 두 부류로 대개 나뉘더군요. 

남자가 꽃에 관심을 두는 것은 어쩌면 사치며 정신적인 낭비라고 할지 모르겠습니다.

백일홍 사진 1지난해 7월 주말농장에서 찍은 백일홍 사진 1

백일홍 꽃을 심다 – 백일홍의 꽃말, 발아 방법 알아보기

내가 꽃을 좋아하는 이유는

봄, 여름, 가을, 겨울 이렇게 후딱 오고 가는 계절들이, 그 세월이 야속하게 느껴질 때가 더러 있습니다.

이렇게 오고 또 가는 계절을 붙잡을 수도 없고…

내가 꽃을 좋아하는 이유는 그 꽃들이 사람들에게 위안을 주기 때문입니다.

춥고 움츠렸던 겨울이 가고 봄이 오면, 매화, 개나리, 벚꽃 등 많은 꽃이 피어나서 사람들의 마음을  위안을 줍니다.

생활에 바빠 무심코 지나칠 수도 있지만, 꽃들은 자기 위치에서 화사하게 피어나 지친 사람들의 마음을 달래줍니다. 그것을 사람들이 알아주건 알아주지 않건 그들은 그들의 역할을 합니다.

꽃들이 있어 계절은 더 화사하고 빛이 납니다.

조금 있으면 장미꽃이 여름의 전령을 자처하고 우리를 반겨 줄 것입니다.

들에 핀 백일홍 사진 2지난해 7월 주말농장에서 찍은 백일홍 사진 2

가장 좋아하는 꽃은 백일홍과 꽃양귀비, 그 이유는?

봄에 피는 꽃 꽃양귀비는 정말 화사하고 찬란합니다. 겨우내 지쳤던 심신을 눈 녹듯이 씻어줍니다.

직접 목격하지 않으면 느낄 수 없는 그 찬란함이란…

꽃양귀비 아름다움 - Flower of Red Field Poppy

백일홍은 여름 내내 곁을 지켜줍니다. 사진보다 실물을 보아야 꽃의 은은하고 기품있는 자태를 실감 나게 느낄 수 있습니다.

백일홍꽃을 모르는 어느 분이 단번에 ‘와, 이게 무슨 꽃이야? 참 예쁘네~!’하는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걸 듣고, ‘역시, 내 눈이 틀리지 않았군!’하고 속으로 생각했더랍니다.

백일홍 꽃말

화단과 텃밭에 심기 위해 구매한 씨앗들
백일홍 꽃말 '인연' '떠나간 임을 그리다'

올해 백일홍을 심기 위해 200립 들이 씨앗을 인터넷에서 구매했습니다. 씨앗 봉투에 쓰여 있네요.

백일홍 꽃말은 ‘인연’ ‘떠나간 님을 그리다.’

떠나간 임을 그리는 와중에 새로운 인연을 만나려나?

꽃을 심다.

사무실이 있는 건물, 눈에 잘 안 띄는 공간에 작은 화단이 있습니다.
오고 가며, 또 쉬는 시간에 자주 보게 되는 화단.
이곳에 백일홍을 심자. 그래서 올여름 눈을 호강하게, 마음으로 좀 위안을 받고 싶어 백일홍을 심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바로 이곳에
백일홍 꽃씨를 심습니다.
모종삽이나 호미가 없어 손가락으로 땅을 팝니다.
흙이 생각보다 부드러워 손으로 파도 충분하게 생각됩니다.

한 구멍 당 3~5개의 씨앗을 파종합니다.

사무실 건물의 옆 건물. 동궁 설 찜닭 앞에도 가게 주인과 이야기 좀 나누고….

이렇게 백일홍을 심었습니다.

오늘이 씨앗을 파종한 지 3일째 되는 날입니다.

아침저녁으로 가끔 물을 주고 지켜봅니다.

백일홍의 발아 조건과 소요 시기, 꽃피는 시기

백일홍의 발아 온도 및 소요되는 기간 :

백일홍의 발아적온은 15∼20℃이며 파종 후 5∼7일이면 발아된다. 광조건에서 발아가 촉진되므로 복토는 아주 얇게 하는 것이 좋다. 비 내한성이므로 하우스 파종은 3∼4월, 노지 파종은 서리가 끝나는 5월 상순쯤이 적기이다[서울시 농업기술센터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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