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에서는 8월 요즘 한창 김장 배추를 정식(모종을 밭에 옮겨 심기)하고, 김장무 씨앗을 파종하는 등 김장채소를 심는 시기입니다.
텃밭을 8월초에 밭갈이를 하였기에, 8월 파종 작물 뿐만 아니라 9월에 심는 작물까지 포함하여 가을에 심고 재배하는 작물의 종류에 대해 약 일주일간 조사하고 재배방법, 병충해 방지 방법 등을 함께 알아보았습니다.
8월 파종 작물 (가을파종작물) 모음 / 재배법
8월 파종 작물 / 가을 파종 작물
김장 배추, 무, 양배추, 가을 상추는 물론 특용작물이나 외래종까지 광범위하게 조사하여 약 15종 내외로 압축하여 정리했습니다.
종이에 볼펜으로 정리했으나, 물에 젖고 훼손되어 블로그글로 다시 정리할 필요를 느꼈습니다.
8월, 9월 파종 또는 심을 수 있는 작물은 대표적으로 김장 김치에 쓰이는 배추, 무, 대파, 쪽파, 갓, 돌산갓, 쑥갓, 근대 등의 널리 알려진 작물과 비트, 콜라비, 비타민(다채), 쌈추, 쌈갓, 보라남무(자색무), 강화순무 등의 외래 작물 또는 흔치 않게 심는 작물 등도 가능합니다.
8월에 심는 작물 중 하나 붉은 배추 모종
8월 또는 가을에 파종하거나 심는 작물들의 재배법 주요 포인트
8월에 파종하거나 심는 작물 들의 재배방법 주요 포인트를 텃밭에 이미 심었거나 향후 심을 예정인 순서대로 정리해보았습니다.
그전에 씨앗을 파종(직파)하는 작물의 심기 방법 중 씨앗을 심는 일반적인 깊이 : 씨앗 크기의 3배 정도.
보통 씨앗을 밭에 심을 때 신경을 써야하는 것은 씨앗의 흙 깊이, 재식거리, 점파종, 줄파종, 골 사이의 간격 등입니다. 물론, 이외에도 퇴비며, 밭갈이 깊이, 병충해 방지 방법 등 작물의 특성에 따라 신경써야 할 것이 많습니다.
작물마다 기억해야할 것이 많을 때 씨앗의 흙 깊이가 씨앗 크기의 3배 정도가 되게 흙을 덮어준다는 것을 기억해두면 좋습니다.
무 :
30cm 정도 간격으로 골을 만들고, 한뼘 정도 간격으로 씨앗 3~4개를 뿌리고(점파종), 흙을 덮어줍니다. 흙 깊이는 씨앗 크기의 3배 정도. 성인 손 한뼘은 대략 20cm에 해당합니다.
직파후 물을 충분히 줍니다(관수).
무우가 뿌리 식물이므로, 땅을 깊이 가는 것이 나중에 무가 크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이 됩니다.
파종 20일 후 추비하고 15일 간격으로 퇴비를 뿌려줍니다. 수확 20일전에 추비를 완료합니다.
배추 :
배추는 보통 모종을 심습니다. 잎이 달아 배추벌레 등 곤충들이 좋아하므로 해충 방제에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 우리가 배추 김치를 먹을 때 맛있어하는 것은 배추가 달기 때문입니다.
벌레도 배추의 식감을 압니다.
배추의 재식 거리(심는 간격)는 30~40cm이며, 옛날 어른 들은 성인 손 한뼘 반 정도로 심더군요. 한뼘 반이면 약 30cm. 건조에 약하고 물을 좋아하기 때문에 물을 자주, 초기에는 거의 매일 주어야 하고 땅을 깊이 갈고, 두둑 및 고랑을 만들어 준 후 심으면 좋습니다. 두둑과 고랑을 만들어 주는 것은 생존 확률을 높이기 위함이며, 큰 비가 오면 고랑으로 물이 빠지라고 하는 것입니다.
열무 :
열무는 여름 날씨에 씨를 뿌린 후 1개월 ~ 1개월 보름이면 수확을 할 수 있으므로, 봄부터 가을까지 계속 파종하고 수확할 수 있습니다.
8월말에 심는다면 10월 초중순 수확하게 되는 셈으로, 텃밭에 여유 공간이 있으면 심어 먹으면 좋습니다.
쑥갓 :
햇볕을 좋아하므로 흙을 살짝만 덮어줍니다. 파종후 물을 듬뿍 주고, 잎이 4~5장일때 포기 사이가 5~6cm가 되게 솎아줍니다. 웃거름. 이랑 갈이후 흙을 긁어 북주기. 밀식하면 10~15cm가 되게 솎아줍니다. 줄뿌림. 고랑 간격 30~40cm
비트 :
줄 간격 30cm. 씨앗 파종은 2.5cm 간격으로 1개씩 파종. 1~2주후 발아후 2~7cm 자라면 포기 간격이 10cm, 장근종은 15cm 정도 자라면 포기 간격이 15cm되도록 솎아줍니다. 파종 깊이 2~3cm
근대 :
가로 세로 30cm 간격 / 1개의 씨에 실제로는 2~3개의 씨앗이 들어 있으므로 싹이 튼 후 솎아 줍니다. 흙을 얇게 덮어 주고, 물을 같이 줍니다.
쌈갓 (겨자채) :
9월 초에 재배 파종
비타민(다채) :
포기 사이 10~20cm/물주기/병해충 방제에 유의
잎이 단 것들은 벌레들이 많이 좋아합니다. 얼갈이 배추나 열무도 같은 이유입니다.
오이 :
아래는 가을 오이입니다.
제가 오이를 심으니, “어 그거 봄에 심는 것 아닙니까?”하는 분도 있었습니다. 가을에 심는 가을 오이도 있습니다.
오이는 폭 150~180cm 되는 이랑에 두줄로 재식 거리 40cm 정도되게 심습니다. 자라면 지주대를 타고 하늘로 또는 옆으로 많이 뻗어 나가므로 지주대 세우는법도 잘 터득하여 세워줘야합니다.
가을 상추 :
상추는 한번 자라면 수확을 2~3일 간격으로 지속적으로 할 수 있는 성취감이 있는 작물입니다. 상추로 인하여 잎 채소를 늘 가까이 할 수 있어 텃밭 농사에서 매우 권장하는 작물입니다.
상추는 모종으로 재식거리 20~30cm 정도로 심으며, 일단 성장하면 성장세가 좋아서 주변 잡초를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될 정도입니다.
치커리 :
생장 특성이 상추와 비슷하여 햇볕이 중요합니다. 쌈용 20cm x 20cm 간격, 샐러드용 30cm x 30 cm이나 구분 없이 해도 되는 것 같습니다.
모종 심기.
돌산갓 :
30cm 간격으로 줄뿌림. 발아후 잎이 2~3매 될 때 솎아주고, 제초에 신경써줍니다. 포기 사이 9~12cm로 솎음. 배추와 마찬가지로 벌레들이 좋아하므로 해충 방제에 유의.
콜라비 :
콜라비도 가을에 파종하는 작물입니다.
쌈추 :
쌈추, 쌈배추 종류가 있습니다. 상추와 배추의 교잡종처럼 잎이 쌈 싸먹기에 좋아 벌레들이 좋아합니다. 해충 방제에 유의하고, 생장 기간이 짧아 빠른 수확이 가능.
부족한 내용은 추후 보완
8월 파종 또는 가을에 심는 작물 들의 종류와 재배에 있어서 주요 유의 사항을 알아봤습니다.
빠트린 작물도 많으며, 재배방법에 있어 부족한 내용도 많아 글 내용을 추가 보완할 생각입니다.
이상으로 “8월 파종 작물, 가을파종작물 모음 / 재배법 / 주요 포인트“에 대한 포스팅을 마칩니다. 참고가 되는 내용이 있었기를 바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