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슬픔의 근원에 대해서 1.

About the root of human sadness 1.

사람은 마음을 갖고 산다. / Human lives with Mind.

 

인간 슬픔의 근원에 대해서 1  About the root of human sadness 1

 

일상 속에 대부분 잊고 살지만, 사람의 마음은 모든 사람의 생 (life)을 구성하는 핵심이기도 하다.

사람의 마음을 구체적으로 구획지어, 즉, 무 자르듯이 정확히 구분할 수는 없으나, 우리가 아는 마음의 추상(Abstract of Mind)은 있다.

그것은 우리가 흔히 말하는 ‘희로애락(喜怒哀樂 : 기쁨 , 화남, 슬픔, 즐거움)’ 이다.
인간의 감정 희로애락은 기쁨, 노함, 슬픔, 즐거움의 네 가지를 일컫는 말이지만, 기쁨과 즐거움의 경우 구분이 모호하다.

보다 엄밀히 구분한다면 즐거움은 과정이며, 기쁨은 결과다.



즉, 즐거움과 기쁨을 인간의 감정을 구분하여 지칭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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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보통 말하는 ‘희로애락’의 네 가지 감정은, 이보다 좀 더 구체적으로 세분화한 것이 칠정(七情)이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추후에 다시 구체적으로 살펴 볼 예정).

몇 년 전에 이중에서 특히, “슬픔(哀, Sadness)”이라는 감정에 대해서 조금 깊이 사색한 바가 있는데, 그 때 썼던 글 들을 지금에 와서 다시 약간 첨언하여 다시 포스팅한다.

슬픔, 우울 등의 감정은 사람이 행복을 느끼는 감정보다 삶에 있어서 더 긴 시간을 점유한다. 기쁜 일은 몇 시간 또는 오래가지 않지만, 슬픔이라는 감정은 삶에 있어서 훨씬 더 오래간다. 기쁜 일은 잠시의 시간이 지나면 하나의 그냥 평범한 ‘기정 사실’이 되어 더 이상 기쁘지 않지만, 슬픔이라는 것은 슬픔을 준 그 원인이 해소되지 않으면 지속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사색은 슬픔이라는 인간의 감정을 이해하고, 그 근원을 해부하지 않고서는 좀 더 완전한 행복(Happiness)에 결코 다다를 수 없다는 자각에서 비롯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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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슬픔의 근원에 대하여

글을 쓰기에 앞서…….
나는 독서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많은 사람들이 독서와 같은 간접체험 내지 내가 모르는, 또 모를 수도 있는 사실과 지식들을 유용하게 섭취할 수 있는 방법들을 권하곤 하지만, 어떻게 된 영문인지 아직까지는 그에 익숙해지지 않고 있다.

대신, “왜”, “무엇 때문에”라는 질문에 익숙하고, 그 답을 찾으려는 “사색”에 익숙하다.

인간 슬픔의 근원에 대해서 1 / About the root of human sadness 1

 

이러한 습관은 어린시절부터 시작되어 아직까지 현재 진행형이며, 동시에 생을 마감하는 그 순간까지도 이어질 것임을 나는 알고 있다.

이 사색의 끈을 놓지 않을 것임을 스스로에 대하여 약속한 것도 항시, 어떤 순간도 잊은 적이 없다.

나의 이러한 행태에 대하여 큰 우려와 지적을 받은 적이 두 번 있는데, 하나는 십수 년 전에 대학 선배로부터이며, 또 한번은 최근에 여러 가지 깊이 있는 문제에 대하여 서로 이야기를 들어주고 의견을 나누는 사회선배로부터이다.

두 분은 한결같이, “생각을 놓아라.”, “스스로를 생각의 끈에서 쉬게 해주라”는 주문을 하지만,

대답은 한결같다.
“전 그러지 못할 것이며, 그것이 바로 나 스스로입니다.”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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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그 선배들의 주문에 호응하여, 스스로를 쉬게 해주려는 시도도 해보지만 그게 쉽지가 않다. 아마도, 생명이 다하는 그날, 세상과 이별하는 그 순간 “아, 이제 쉴 때가 되어 너무도 좋다. 행복하다”는 마지막 고별사를 하게 되지 않을까? [※ 비관적인 관점에서 이 글을 쓰는 것은 아닙니다. 철학적인 관점에서 건조하게 사색하는 내용이므로 오해는 없으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요즘은 ‘사랑’이라는 주제를 두고 사색중입니다. ]

가까운 지인께서 돌아가셔, 관에 누워 있는 그 모습을 보노라면, “아, 내가 저 자리에 있는 날, 나는 얼마나 행복할까?”라는 다소 괴팍하고 세상과 어울리지 않는 생각들을 한다.

지금은 고인이 되신, 은사님이 계셨는데, 그분은 나의 이러한 끊임없는 사색 행태에 불을 지피는데 일조했다. 그분을 원망하지는 않지만, 너무도 큰 영향을 준 것은 사실이다.

인터넷이 발달한 1990년대 중반부터 최근까지 인터넷에 익명의 공간이 넉넉해, 익명이 허락된 곳에서 무수한 글들을 써왔던 것 같다.

오래전 몇 년간은 어떤 사이트 게시판 공간에서 익명으로 글을 써오다, 약 5년 전 폐쇄되어 내가 글을 쓸 곳이 없어졌다.

따라서 이 블로그를 통해 연재 형식으로 다시 글을 올리려 한다.

나는 상처에 약하다. 요즘은 조그만 상처에도 심히 아파한다. 몸의 상처야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편이지만, 마음의 상처에는 무척 약해진 나의 자화상을 보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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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조금이나마 좀 더 행복에 이를 수 있는 여정을 시작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