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한편] 고사리 캐며 | 지하철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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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사리 캐며  [ 무명씨, 서울 지하철에서 ]

옛날 내가 떠날 때는 수양버들 능청댔지.

오늘 내가 돌아가면 비만 흩날리리.

가는 길 멀고 멀다 목 마르고 배고프네.

내마음 서글퍼라 아무도 몰라주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