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편의 시(詩)라고 해야겠군요.

조용필의 “바람의 노래”는 많은 사람이 아는 노래지만, 그 가사는 김순곤 님께서 작사/작시한 것입니다.

보통 사람들은 노래 제목과 가사, 그리고 그 노래를 부른 가수 정도는 알고 있지만, 작사가에 대한 관심은 드물 것입니다.

하지만 오늘은 이 노래의 가사와 지은이, 그리고 가사의 내용, 즉 시(詩)에 초점을 두고 이해해보려 합니다.

그만큼 이 詩가 마음에 와 닿았고, 작사가가 누군지 궁금했기에 눈여겨보았고 가사의 내용에 대한 관심이 더해졌기 때문입니다.

“살면서 듣게 될까? 언젠가는 바람의 노래를”….

 바람의 노래 [ 작시 김순곤 /노래 조용필 ]

Song-of-Wind-03-740

 바람의 노래 [ 작시 김순곤 /노래 조용필 ]

살면서 듣게될까 언젠가는 바람에 노래를
세월가면 그때는 알게될까 꽃이지는 이유를

나를 떠난 사람들과 만나게될 또다른 사람들
스쳐가는 인연과 그리움은 어느곳으로 가는가

나의 작은 지혜로는 알수가 없네
내가 아는건 살아가는 방법뿐이야
보다 많은 실패와 고뇌의 시간이
비켜갈 수 없다는 걸 우린 깨달았네
이제 그 해답이 사랑이라면
나는 이 세상 모든 것들을 사랑하겠네

나를 떠난 사람들과 만나게될 또다른 사람들
스쳐가는 인연과 그리움은 어느 곳으로 가는가

나의 작은 지혜로는 알수가 없네
내가 아는건 살아가는 방법뿐이야
보다 많은 실패와 고뇌의 시간이
비켜갈 수 없다는 걸 우린 깨달았네
이제 그 해답이 사랑이라면
나는 이 세상 모든 것들을 사랑하겠네

살면서 듣게 될까? 언젠가는 바람의 노래를….

문득 이 노랫말이 머리와 가슴에 맴돕니다.

바람에 관한 노래는 제법 많습니다. 많은 곡을 열거하기엔 역부족하여 본인이 무척 좋아하는 곡 하나만 남기겠습니다.

“김민기의 노래 바람과 나”

Song-of-Wind-01-740

세월가면 그때는 알게될까 꽃이 지는 이유를

여러분은 바람이 부르는 노래를 들을 수 있습니까?

그리고 꽃이 지는 이유를 아십니까?

사실, 바람이 어떤 노래를 부르는지, 그리고 꽃이 지는 이유를 해석적으로 또는 과학적 분석으로 설명하면 시적 표현이 재미가 없어집니다.

작시자가 표현한 내용을 그냥 가슴으로 느끼는 게 더 좋다 생각합니다.

그래야 가슴으로 느끼는 자기만의 해석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스쳐 가는 인연과 그리움은 어느 곳으로 가는가?

나를 떠난 사람들과 만나게 될 또 다른 사람들

스쳐 가는 인연과 그리움은 어느 곳으로 가는가?

나의 작은 지혜로는 알 수가 없네.

나의 작은 지혜로는 알 수가 없네.

“모르는 게 정상입니다.”

내가 아는 건 오직 살아가는 방법뿐이야

저는 살아가는 방법을 모릅니다.

그래서, “내가 아는 건 살아가는 방법뿐이야” 이 구절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살아가는 방법을 안다면, 끝없는 방황을 할 필요도 없으며 바람의 노래를 들으려 노력하지도 않을 것이며, 꽃이 지는 이유도 굳이 알려고 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

나는 이 세상 모든 것들을 사랑하겠네!

바람의 노래 끝 부분에 나오는 구절들입니다.

“이제 그 해답이 사랑이라면
나는 이 세상 모든 것들을 사랑하겠네~”

참 마음에 드는 구절이고 내용입니다.

해답이 “사랑”이라는 것, 그리고 여기에 “나는 이 세상 모든 것들을 사랑하겠네.”라는 부분은 득도하지 않으면 답을 찾아낼 수 없을 정도의 깊은 내용을 담고 있다 생각합니다.

감히 어느 누가 “이 세상 모든 것들을 사랑하겠다.”고 철학적으로 각성할 수 있겠습니까?

“이 세상 모든 것들을 사랑하라”는 구절은 성현 군자만이 내릴 수 있는 결론이 아닐까 하며, 득도에 보탬을 주신 것 같아 같은 결론을 내릴 수 있도록 끊임없이 사색해보려 합니다.

이상으로 오늘은 “한 편의 시 그리고 노래 – 바람의 노래 / 김순곤 작시, 조용필 노래”에 대한 포스팅을 마칩니다.

Ref : 조용필 바람의 노래(Youtub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