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순곤 작사, 조용필의 ‘바람의 노래’는 시간의 흐름과 인생의 유한성을 묵상하며 사랑의 의미를 탐구하는 곡입니다.
이 노래는 인간 관계와 일상의 순간들 속에서 삶의 복잡성을 이해하고자 하는 철학적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노래는 시간의 바람처럼 흘러가는 인생을 상징하며, 사랑을 통해 삶을 더욱 깊이 이해하려는 성찰을 표현합니다.
“살면서 듣게 될까? 언젠가는 바람의 노래를”….
바람의 노래 [ 작시 김순곤 /노래 조용필 ]
살면서 듣게될까 언젠가는 바람에 노래를
세월가면 그때는 알게될까 꽃이지는 이유를
나를 떠난 사람들과 만나게될 또다른 사람들
스쳐가는 인연과 그리움은 어느곳으로 가는가
나의 작은 지혜로는 알수가 없네
내가 아는건 살아가는 방법뿐이야
보다 많은 실패와 고뇌의 시간이
비켜갈 수 없다는 걸 우린 깨달았네
이제 그 해답이 사랑이라면
나는 이 세상 모든 것들을 사랑하겠네
나를 떠난 사람들과 만나게될 또다른 사람들
스쳐가는 인연과 그리움은 어느 곳으로 가는가
나의 작은 지혜로는 알수가 없네
내가 아는건 살아가는 방법뿐이야
보다 많은 실패와 고뇌의 시간이
비켜갈 수 없다는 걸 우린 깨달았네
이제 그 해답이 사랑이라면
나는 이 세상 모든 것들을 사랑하겠네
살면서 듣게 될까? 언젠가는 바람의 노래를….
문득 이 노랫말이 머리와 가슴에 맴돕니다.
바람에 관한 노래는 제법 많습니다. 많은 곡을 열거하기엔 역부족하여 본인이 무척 좋아하는 곡 하나만 남기겠습니다.
세월가면 그때는 알게될까 꽃이 지는 이유를
여러분은 바람이 부르는 노래를 들을 수 있습니까?
그리고 꽃이 지는 이유를 아십니까?
사실, 바람이 어떤 노래를 부르는지, 그리고 꽃이 지는 이유를 해석적으로 또는 과학적 분석으로 설명하면 시적 표현이 재미가 없어집니다.
작시자가 표현한 내용을 그냥 가슴으로 느끼는 게 더 좋다 생각합니다.
그래야 가슴으로 느끼는 자기만의 해석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스쳐 가는 인연과 그리움은 어느 곳으로 가는가?
나를 떠난 사람들과 만나게 될 또 다른 사람들
스쳐 가는 인연과 그리움은 어느 곳으로 가는가?
나의 작은 지혜로는 알 수가 없네.
나의 작은 지혜로는 알 수가 없네.
“모르는 게 정상입니다.”
내가 아는 건 오직 살아가는 방법뿐이야
저는 살아가는 방법을 모릅니다.
그래서, “내가 아는 건 살아가는 방법뿐이야” 이 구절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살아가는 방법을 안다면, 끝없는 방황을 할 필요도 없으며 바람의 노래를 들으려 노력하지도 않을 것이며, 꽃이 지는 이유도 굳이 알려고 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
나는 이 세상 모든 것들을 사랑하겠네!
바람의 노래 끝 부분에 나오는 구절들입니다.
“이제 그 해답이 사랑이라면
나는 이 세상 모든 것들을 사랑하겠네~”
참 마음에 드는 구절이고 내용입니다.
해답이 “사랑”이라는 것, 그리고 여기에 “나는 이 세상 모든 것들을 사랑하겠네.”라는 부분은 득도하지 않으면 답을 찾아낼 수 없을 정도의 깊은 내용을 담고 있다 생각합니다.
감히 어느 누가 “이 세상 모든 것들을 사랑하겠다.”고 철학적으로 각성할 수 있겠습니까?
“이 세상 모든 것들을 사랑하라”는 구절은 성현 군자만이 내릴 수 있는 결론이 아닐까 하며, 득도에 보탬을 주신 것 같아 같은 결론을 내릴 수 있도록 끊임없이 사색해보려 합니다.
이상으로 오늘은 “한 편의 시 그리고 노래 – 바람의 노래 / 김순곤 작시, 조용필 노래”에 대한 포스팅을 마칩니다.
#바람의노래 #조용필바람의노래
Ref : 조용필 바람의 노래(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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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과 ‘방법’을 붙여서 읽으신 듯 합니다. 저는 ‘살아가는’에서 끊어 읽습니다. 그냥 주어지는대로 살아가는 것 그것이 나의 방법이라는 뜻으로 읽습니다.
댓글 남겨두신 것에 감사 드립니다.
문법상 띄어쓰기가 님이 이야기한 것이 맞습니다.
그런데 노래 가사에서는 문법과 다른 경우가 왕왕 발견됩니다.
그저 일어나서 밥먹고 일하고 또 자고… 반복된 일상에서 의미도 찾지 못하고 그냥 살아간다는것. 살아간다는 것과 살아있다는 것. 깨어있으라고 가르침을 주는 시라고 생각합니다. 덕분에 김순곤 이라는 인물을 알게 되어 감사드립니다.
김순곤 님의 작품이군요
새롭게 깨달았습니다…..감사드립니다
위대한 작사, 위대한 곡입니다…
저는 60대 후반…
우연히 모임에서 특송으로 들었는데
작시 내용의 의미자 넘 좋아서…검색하다
보니 여기까지…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