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R, 즉 High Dynamic Range 사진에 관해 예전에 포스팅한 적이 있었습니다.

이 HDR 사진이 가지는 의의, 의미 그리고 용도 등에 관해 좀 더 깊이 있게 살펴볼 기회를 가집니다.

아울러 HDR 사진을 만드는 방법 두 가지 첫째, 노출을 달리하여 연사로 찍은 여러 사진을 병합하는 방법, 둘째, 한 장의 보통 사진에 HDR 효과를 넣는 방법을 차례로 설명합니다.

우선 HDR로 만든 사진 작품을 먼저 두 가지 예제로 보겠습니다.

HDR 사진 만들기 및 이유, 방법 등 Review

보통 사람들이 많이 보게 되는 초현실적 효과의 HDR 사진(단색예술효과)

첫 번째 사진은 저 노출, 표준 노출, 고 노출의 사진을 병합한 후에, 세밀하게 몇 가지 추가 보정을 거친 완성작이며, 두 번째 사진은 일반인들이 이상하거나 낯설게 받아들일 수 있는 초현실 효과의 HDR입니다.

보통 흔히 HDR 사진이라 하면, 후자와 같은 사진을 많이 떠올리게 되지만, 실제 HDR 작품을 만드는 원리를 알게 되면 HDR이 꼭 그런 것만은 아니라고 이해할 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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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사람 눈이 보는 실상 이미지에 근접하게 표현할 수 있는 것이 HDR 사진이라는 것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먼저 사람의 눈과 카메라의 눈에 관한 다음의 이미지를 참고합니다.

HDR 사진의 이해 | 사람의 눈과 카메라 비교

카메라는 사람의 눈과 원리 및 메커니즘에 있어 같은 방식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홍채는 조리개, 수정체는 렌즈, 망막은 필름 또는 촬상 소자 센서에 해당합니다.

그런데 사람의 눈과 카메라가 동작 원리에 있어 같다 할 지라도, 현존하는 기술로는 카메라가 사람의 눈에 근접하지 못합니다.

그 대표적인 것이 입체감(사람의 눈은 2개, 카메라 렌즈는 1개이며 거리 감각, 공간 감각으로 이루어짐), 명암비(明暗 比)입니다.

인간의 눈은 평상시 10,000 : 1의 명암비로 사물을 식별하고, 주변이 어두워지는 등의 특별한 환경이 되면 1,000,000 : 1의 명암비까지 식별할 수 있습니다.

카메라가 촬영하는 것은 정지된 화면일 경우 명암비가 몇백 : 1에 지나지 않습니다.

즉, 사람의 눈이 카메라에 비해 훨씬 넓은 영역의 명암을 식별할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10,000 : 1, 1,000,000의 의미는 사물의 밝기를 10,000 단계, 1,000,000 단계로 구분하여 볼 수 있다는 뜻입니다.

10,000 : 1이라면 가장 밝은 상태를 10,000이라고 보면, 식별 가능한 가장 어두운 상태가 1이라는 뜻이기도 합니다.

카메라와 비교하여 설명하면,

어스름한 저녁에 사람의 눈으로는 분명히 여러 가지 사물을 구분하여 볼 수 있는데, 카메라로 촬영하면 모두 검은색으로 보이는 현상과 같은 원리입니다.

이 명암비와 같은 의미로 카메라에서는 DR(Dynamic Range)라는 용어를 씁니다.

측, 카메라는 제한적인 명암 구분한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카메라의 다이내믹레인지(DR, Dynamic Range)는 사람 눈보다는 지극히 제한적입니다.

따라서 표준 노출, 저 노출, 고 노출의 사진을 병합하며, 일반적인 평범한 사진에 비해 상대적으로 인간의 눈으로 보는 형상에 더욱 근접하게 영상을 만들 수 있습니다.

즉 Dynamic Range가 넓은(High), HDR 사진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기술적 원리에 입각하면 HDR 사진이 사람의 눈이 보는 것에 더욱 근접한 영상이 될 수 있다는 뜻입니다.

다음과 같이 동일한 장면을 표준 노출, 저 노출, 고 노출의 사진을 연사로 촬영합니다(보통 삼각대 이용 및 브래킷 설정에 의한 연사).

 표준 노출(Basic Exposure)의 사진

고 노출(High Exposure)의 사진

그 꽃말처럼 순백의 청초하고, 고귀한 이미지를 가진 목련을 망원렌즈로 촬영한 사진들입니다.

이 사진들을 어도비 포토샵(Adobe Photoshop)으로 불러옵니다.

HDR 사진 만들기를 위한 사진 불러오기

왼쪽 위 메뉴 중에 파일이 보이시죠? 이 메뉴 중에 아래 그림과 같이 자동화(Automate) – HDR Pro로 병합…. (Merging as HDR Pro….) 시킵니다.

아래 그림과 같이 열린 파일 추가, 왼쪽 아래쪽에 소스 이미지 자동 정렬 시도(A)에 체크한 후 확인을 누릅니다.

그러면, 디폴트 값으로 화면이 뜨는 데 고스트 제거에 체크를 합니다.

고스트는 초현실 효과와 같이 환상적인 화면을 만들 때 보이는 유령 또는 아지랑이와 같은 형상을 말합니다.

참고로 일반적인 HDR 외에 우리가 흔히 보는 초현실 효과의 HDR 사진은 사용자 정의 메뉴를 드롭다운 메뉴로 선택하여 만들 수 있습니다(아래 그림).

Adobe Photoshop CS6 Version에서 볼 수 있는 메뉴는 RC5, Scott5와 같은 HDR 설정입니다.

아래 그림과 같이 이미지 – 조정 – HDR 토닝(Toning)…. 을 하면 만들 수 있습니다.

이하 과정은 노출 차이로 직접 촬영한 사진들을 이용한 방법과 유사합니다.

기본 또는 표준 노출 사진에 HDR Toning Effect를 준 사진 샘플

HDR 사진의 원리와 결과물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그리고 만드는 방법 등에 관해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았습니다.

응용과 활용은 여러분의 몫입니다.

이상으로 “HDR 사진 만들기 | 왜 HDR인가? 그 Review” 편 포스팅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