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 사진 / 나락 풍경 / Rice Landscapes

우리 민족은 벼 또는 나락과 깊은 인연을 맺고 있습니다. 오랜 역사 속에서 주식(主食)으로서의 역할을 했었기 때문입니다. 벼와 보리, 밀 등이 주식으로서의 자리매김하였으나, 벼는 항상 귀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쌀밥 한 그릇. 그토록 먹고 싶었던 시절이 많았던 것으로 역사는 기록하고 있습니다.

 

벼-사진-나락-풍경-Rice-Landscapes

 

‘나락’이라는 말도 많이 씁니다. 고향이 강원, 경남, 전라, 충청도인 경우 ‘벼’라는 말보다 ‘나락’이라는 말을 더 많이 썼고, 또 정겨워하는,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말입니다. 국어사전에 보면, 위 지역들의 방언(사투리)으로 기재되어 있습니다. 북한어에서도 ‘벼의 북한어’로 되어 있습니다. 혹시 일본말이 아닐까도 했지만, 순수 우리말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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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담은 벼 사진을 포스팅합니다. 추억과 정겨움이 있는, 늘 그리운 우리의 가을 풍경의 큰 자리를 차지하는 황금 들판의 모습 들입니다.



가을은 겨울로 넘어가기 전의 계절, 풍성한 수확의 계절입니다.
자연은 추운 겨울 잘 견뎌내라고 황금들판에 어김없이 결실을 맺습니다.

 

벼 사진 / 나락 풍경 / Rice Landscapes

 

다음은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의 벼에 대한 참조 내용입니다.

벼 사진 / 나락 풍경 / Rice Landscapes

 

[…생략…….]

재배 벼 선조의 기원지에 대해 확실치는 않으나 식물체의 형태적 비교, 유전적 변이의 지리적 분포, 고고학적 발굴 등의 연구 결과로 아시아 재배 벼의 기원에 대하여 인도 기원설, 중국 기원설, 동남아 기원설, 아삼(Assam)·운남설(雲南說) 등이 있으나 대체로 아삼·운남 기원설이 유력시되고 있다.

 

벼 사진 / 나락 풍경 / Rice Landscapes

 

이 지역은 인도의 갠지스 강, 동남아시아의 메콩 강, 중국의 양자강 등의 발원지로서 이 강들의 물줄기를 따라 볍씨가 각 지역으로 전파된 것으로 보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중국을 거쳐 전래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그 전파 경로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설이 있다. 첫째는 우리나라의 벼는 화북지방의 벼와 한가지인 원립종(圓粒種)이고, 또 용산문화(龍山文化)에 벼와 반달 모양의 돌칼이 있을 뿐만 아니라 우리 나라에도 반달 모양의 돌칼이 널리 분포되어 있다.
더욱이 서기전 5, 6세기경의 탄화미가 경기도 여주군 흔암리에서, 서기전 2300년의 벼 껍질이 경기도 일산지역 토탄층에서 출토된 것으로 미루어 보아, 한사군(漢四郡) 이전의 청동기나 그 이전 시대부터 해로나 육로를 통하여 우리나라에 들어왔지만 자연환경에 맞지 않은 북부에서는 크게 보급되지 못하고 남부에서는 자연환경이 알맞아 널리 퍼졌다는 설이다.
또 화북에서 남하한 양자강·회수지방의 원립종이 도씨동검(挑氏銅劍)과 더불어 서해안으로 들어왔다는 설과, 반달 모양 돌칼과 유구 돌도끼가 함께 존재하고 있는 것에서 화북미와 화중·화남미가 각각 전래되었을 것이라는 설도 있다.

 

벼 사진 / 나락 풍경 / Rice Landscapes

 

이와 같이 전래된 벼는 삼한시대에는 이미 재배가 정착되었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삼국지≫ 위서동이전 변진조(弁辰條)를 보면 “오곡과 벼를 가꾸기에 알맞다(宜種五穀及稻).”라 하여 벼농사를 말하였고, 경상남도 김해읍 회현리 조개무지에서 탄화미가 실제로 출토되기도 하였다.
우리나라에 들어온 벼는 다시 일본으로 전파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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