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강을 사이에 두고 경기도 양평과 남양주 조안면이 마주보고 있다.
주말농장을 갔다오면서 산 기슭 평지에서 우연히 보게된 식물.
귀엽고 앙증맞으며, 참 특이하면서도 멋진 모양의 차풀이다.
이 식물의 이름을 몰라 식물 이름 찾기 스마트폰 어플인 모야모에 문의하니 ‘차풀‘이라 한다.
아마도 산이나 들판, 냇가 등에서 한번 쯤은 보았던 식물일 수도 있다.
기억을 더듬어 보니, 몇 번 보았던 식물이다. 며누리 감나물, 산편두라고 하기도 한다.
차풀 이름의 유래
특히 ‘차풀’의 이름 유래가, 옛날에는 차(茶)가 충분치 않아 차풀 말린 것을 차대용으로 이용했기에 차풀이라는 이름이 생기게 되었다고 전한다.
차풀(Chamaecrista nomame)
아래의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의 생물자원정보 차풀 편을 아래에 발췌했다.
차풀 (생물자원정보 – 민속특산식물,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과명 : 콩과(Leguminosae)
학명 : Cassia mimosoides var. nomame Makino
지방명 : 며누리감나물, 산편두
한약명 : 산편두(山扁豆)
서식처 : 길가 둑이나 냇가 양지
분포 : 한국(전역), 일본, 중국, 만주
차풀의 효능 및 활용 용도 등
차풀을 접했을 때는 그 모습이 앙증맞고 귀여워, 뭐라 그럴까? 그냥 관상만 하면 좋은 식물이라 여겨졌는데,
오래전부터 여러가지 용도로 쓰여졌다한다.
<중약대사전>
“과실은 aloeemodin를 함유하고 사하약으로 쓴다. 잎은 소량의 탄닌을 함유한다.”:
“간기를 맑게하고 습을 거두며 어혈을 없애고 체한 음식물을 제거하는 효능이 있다. 습열에 의한 황달, 서열토사, 수종, 노상적어, 소아 감적, 정창 부스럼을 치료한다.”
<북한에서 펴낸 동의학사전 488면>
[산편두(山扁豆) //차풀// [본초]
차풀과에 속하는 일년생 풀인 차풀의 전초를 말린 것이다. 각지의 산과 들에 널리 자란다.
초가을에 전초를 베어 햇볕에서 말린다.
맛은 달고 쓰며 성질은 평하다.
간열(肝熱)을 내리고 눈을 밝게 하며 비(脾)의 기능을 조화시키고 소변이 잘 나오게 한다.
눈앞이 아찔해지는 데, 야맹증, 편두통, 부종, 각기, 황달 등에 쓴다.
하루 9~15그램을 물로 달이거나 가루내어 먹는다. 민간에서는 잘게 썰어 볶아서 차처럼 우려 마신다.]
생물자원정보 – 민속특산식물 에 기록된 용도
식용-(전초) 차 대용으로 먹는다.
약용-(지상부) 황달, 토사곽란 등에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