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시 한편] 사랑 – 김용언

한편의 시 사랑 김용언 - 무궁화 사진

사랑  [ 김용언, 서울 지하철에서 ] 편지를 보냈다보고 싶다고답장이 왔다 보고 싶으면 네가 와라 갑자기 보고 싶은 마음이 사그라졌다 편지를 썼다가고 싶은 마음이 아니라고 답장이 왔다 날이 밝는 대로 달려오겠단다 자존심을 지키겠다고 정작 중요한 것들을 놓치고

어머니의 시 한편 – 그 시절

어머니의 시 한편 – 그 시절그 시절 푸른시민연대 어머니학교에 다니는 팔십 중반 고령의 어머니 시입니다.지금 연세로 팔십 중반이면 일제 치하에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당시 김해 주촌이라는 한글을 깨치고, 쓰고 싶은 시한편을 쓴 것입니다.

[서울 지하철 시 한편] 바람꽃 – 오낙율

[서울 지하철 시 한편] 바람꽃 - 오낙율

서울 지하철 시 한편 바람꽃 – 오낙율  바람꽃  서울 지하철에서 – 저 부산히도 방황하는사랑의 파편들…….찢어진 현수막 같은 추억의 공간에 펄럭이는순백(純白)의 맹서가 처참하다. 잔인한 그리움 차오를 때 숨어서 고름처럼 닦아내던 눈물…….